그녀와 함께 "꼬마 니꼴라"를 보았다. "울랄라~"라는 감탄사도 나오는 프랑스어로 가득찬 이 흐뭇한 영화를 보고 나서 , 집에 가기 아쉬워서 커피숍에 앉아 책을 보았다. 나는 만화책 "내가 살던 용산"을 보았고, 그녀는 시집 "사소한 물음들에 답함"을 보았다. 우리 뒷쪽에 앉은 아주머니들이 부동산 "투자"에 대해 이야기 했다.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고래토론에서 들은 마포구 소년의 말을 전했다. 재개발이 되면 자기들은 거기 살지 못하고 이사가야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잘 알고 있었단다. 이 나라에서 동생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아이들의 이야기(꼬마 니꼴라)는 정말 먼 나라 이야기다.